• 2025. 5. 31.

    by. 03012

    대장암 수술을 받고 있는 사람

    이미지 : Pixabay로부터 제공받은 무료 이미지 사용

     

    대장암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암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암이기도 하므로 평소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이란 무엇인가?

    대장은 소장의 끝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관으로 맹장, 결장,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으로 나뉘며, 전체 길이는 약 1.6m에 이릅니다.

     

    대장의 주요 기능은 소장에서 소화·흡수되지 않은 잔여물을 처리하고,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대장 표면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하며 대부분이 선암입니다. 선암은 분비선을 이루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며 일부는 대장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암은 특히 직장과 S상 결장에서 자주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지만 방치할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은 주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 위주의 고지방·저섬유 식단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반면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한 식단은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확산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흡연과 음주,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대장암의 발병과 관련 있으며 장의 활동 저하로 인해 장내에 노폐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됩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발병 확률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종양이 자라면서 점차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결장(맹장~상행결장)의 경우 장의 내강이 넓어 종양이 자라더라도 협착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복통, 빈혈,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간혹 복부에서 종양이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좌측 결장(하행결장~직장)은 장 내강이 좁기 때문에 협착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변비, 복부 팽만감, 혈변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장폐색이 생기는 경우 구토, 배변 정지,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장암의 진단 방

    대장암 진단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활용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변잠혈 검사로 대변에 미세한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하지만 양성이 나올 경우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직장지진은 의사가 손가락으로 항문을 통해 직장을 만져보는 검사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진단법입니다.

    그 외에 바륨을 이용한 조영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가 있으며 특히 대장 내시경은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조직검사까지 가능해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추가로 CT, MRI, PET 검사 등을 통해 암의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며 종양 마커 혈액 검사를 통해도 진단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내시경 치료와 외과적 수술로 나뉩니다. 내시경 치료는 조기 암에 국한되며 병변이 점막층에 머물러 있는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폴리펙토미, EMR(내시경 점막 절제술),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 있으며 병변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특히 ESD는 병변이 넓거나 깊을 경우에 적합하며 국소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정밀한 시술입니다.

     

    암이 점막을 넘어 침윤한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식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이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시술 시간이 길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반면 개복 수술은 수술 중 상황 대처가 용이하지만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인공 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식생활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전곡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과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연과 절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변잠혈 검사 또는 5~10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길입니다.